“요리사 직업, 쳐다보지도 않아” 후덕죽 셰프의 눈물 젖은 결혼식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톱3에 올랐던 중식의 대부 후덕죽 셰프가 가슴 아픈 과거사를 공개했습니다.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예고 영상에서 후덕죽 셰프는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신부 측 하객 없는 결혼식 사진’에 얽힌 비화를 직접 털어놓았습니다.
후 셰프는 당시 결혼을 떠올리며 “집안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부모님의 허락 없이 두 사람만이 내린 결정이었기에 신부 측 하객석은 텅 비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그때는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졌다고 하면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않던 시절이었다”며 직업적 편견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서러움을 고백했습니다.
57년 요리 인생의 원동력 “결국 집사람의 힘이었다”

천대받던 요리사라는 직업을 57년 동안 지켜오며 대한민국 중식의 전설이 될 수 있었던 비결로 후덕죽 셰프는 망설임 없이 ‘아내’를 꼽았습니다. 자신을 믿고 하객 한 명 없는 결혼식장까지 함께해준 아내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도 없었을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유재석과의 대화에서 그는 “나를 이끈 원동력은 집사람의 힘”이라며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편견에 맞서며 주방을 지켜온 거장의 진심 어린 한마디는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물론 예고편을 접한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삼성 이병철 회장을 위한 집념, “레시피 위해 밤 10시까지 노숙”

이날 방송에서는 후덕죽 셰프가 삼성그룹 초대 회장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전담 요리사로 활약하던 시절의 놀라운 일화도 소개되었습니다. 이 회장의 건강을 위해 전 세계를 돌며 보양식인 ‘약선 요리’를 찾아다녔던 그는 레시피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건 집념을 보였습니다.
후 셰프는 “중국의 한 주방에서 레시피를 알아내기 위해 사진을 찍다가 주방장에게 쫓겨나기도 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밤 10시까지 주방 밖에서 기다린 끝에 퇴근하는 주방장을 설득해 결국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이러한 장인 정신이 모여 오늘날 ‘불도장’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중식의 대가 후덕죽을 만든 셈입니다.
‘흑백요리사2’ 톱3의 솔직한 고백 “떨어지니 역시 아쉽더라”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흑백요리사2’에 대한 솔직한 후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후덕죽 셰프는 “사실 촬영이 좀 힘들긴 힘들더라. 오히려 떨어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고령의 나이에 치열한 서바이벌을 치렀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는 결승까지 올라갈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떨어지니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해 거장다운 승부욕을 내비쳤습니다. 중식 전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아내를 향한 애틋한 사연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방송을 통해 더 자세히 공개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거장이 전하는 인생의 레시피를 아래에서 더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