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미국 어린이들의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인기 아역 배우 출신 키애나 언더우드가 뺑소니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언더우드는 뉴욕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중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녀의 나이 불과 33세였습니다.
사고 당시 언더우드는 오전 6시 50분경 브라운스빌 왓킨스 스트리트와 피트킨 애비뉴 교차로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때 검은색 포드 SUV 차량이 그녀를 덮쳤고, 운전자는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사고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의료진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니켈로디언 ‘올 댓’과 ‘리틀 빌’의 빛나던 별

키애나 언더우드는 아역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입니다. 2005년에는 니켈로디언의 간판 코미디 쇼인 ‘올 댓(All That)’에 출연하며 닉 캐논, 케난 톰슨 등 현재의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그녀의 밝은 에너지와 연기력은 당시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 ‘리틀 빌(Little Bill)’에서는 주인공의 사촌인 푸시아 글로버 역의 목소리를 맡아 23회나 연기하며 성우로서의 입지도 다졌습니다. 1999년 영화 ‘더 24 아워 우먼’과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전국 투어 등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했던 그녀였기에, 이번 사망 소식은 동료 배우들과 팬들에게 더 큰 슬픔을 주고 있습니다.
범인은 도주 중, 뉴욕 경찰 용의 차량 추적

현재 뉴욕 경찰(NYPD)은 사고 현장 인근의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도주한 검은색 포드 SUV 차량을 긴급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가 현장을 이탈했기 때문에 고의적인 뺑소니 범죄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사고가 발생한 교차로가 평소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었다며 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언더우드의 지인들은 그녀를 “언제나 주변을 밝게 비추던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하며, 갑작스러운 비극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33세 젊은 생애 마감, 추모 물결 확산

키애나 언더우드의 유가족과 친구들은 현재 깊은 슬픔에 빠져 있으며, 아직 공식적인 장례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는 그녀의 아역 시절 영상을 공유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스타가 뺑소니라는 잔인한 사고의 희생양이 된 것에 대해 미국 전역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뺑소니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대중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촉망받던 젊은 배우의 삶을 앗아간 범인이 조속히 검거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