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와 선재스님의 만남 “사찰음식 그리고 두쫀쿠 사태”

대한민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가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명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영상에서 안성재 셰프는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을 찾아가 함께 요리를 하며, 식재료가 인간의 정신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선재스님은 자극적인 재료와 지나친 단맛이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안성재 셰프는 조심스럽게 최근 화제가 된 ‘두바이 쫀득 쿠키’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그는 자녀들과 함께 요리하는 영상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정통 레시피 대신 건강을 고려해 변형된 쿠키를 만들어주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딸의 동심을 파괴했다”는 유쾌한 질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너무 달아서 자녀에겐 안 되겠다” 미슐랭 셰프의 소신 있는 해명

안성재 셰프는 이번 영상에서 이른바 ‘두쫀쿠 사태’에 대한 1차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두바이 쫀득 쿠키가 실제로 먹어보니 엄청나게 달았다”며, “그 단맛이 너무 강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대로 먹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셰프이기 이전에 아버지로서의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지난해 연말 공개된 영상에서 안성재 셰프의 딸 시영 양은 현재 유행 중인 두바이 쿠키를 기대했으나, 아빠가 건강식으로 재해석한 쿠키를 보고 실망한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네티즌들은 “미슐랭 셰프라도 딸의 입맛은 못 맞췄다”, “이것은 두바이 쿠키가 아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안성재 셰프는 이번 해명을 통해 당시 레시피 변경이 철저히 자녀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단맛의 경계와 사찰음식의 지혜 “들뜨는 마음을 다스려야”

선재스님은 안성재 셰프의 해명에 공감하며 사찰음식에서 오신채(마늘, 파 등)를 쓰지 않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한 자극과 단맛은 수행자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정서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안성재 셰프 역시 미슐랭 셰프라는 타이틀보다 아이들을 아끼는 아빠의 마음이 앞섰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는 요리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흑백요리사 시즌2’에 대한 짧은 리뷰와 소회도 공개되었습니다. 안성재 셰프는 시즌1에서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철학이 시즌2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사찰음식의 정갈함과 미슐랭의 정교함이 만난 이번 만남은 요리의 본질이 결국 ‘사람’을 향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논란을 넘어 기대되는 ‘셰프 안성재’의 향후 행보
안성재 셰프의 이번 해명은 단순한 변명이 아닌, 평소 그가 추구하는 요리 철학과 자녀 교육관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명을 듣고 보니 아빠로서 이해가 간다”, “미슐랭 셰프의 고집이 자식 건강 앞에서는 더 단단해지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바이 쫀득 쿠키 논란을 유쾌하게 풀어낸 안성재 셰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특히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보여줄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튜브를 통해 보여줄 인간적인 모습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진정한 맛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그의 여정은 이제 주방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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