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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깎아준 삭발 머리” 김재욱, 여동생 3차 항암 투병에 ‘애매복잡난감’ 심경

“엄마가 깎아준 삭발 머리” 김재욱, 여동생 3차 항암 투병에 ‘애매복잡난감’ 심경

KBS ‘개그콘서트’에서 ‘납득이’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김재욱이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의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세 번째 암 수술과 항암 치료라는 힘겨운 과정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으로 병마를 이겨내고 있는 김재욱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40년 경력 엄마가 직접 깎아준 딸의 삭발 머리

지난 7일, 김재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동생의 삭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유년 시절 오빠를 따라다니던 여동생이 어느새 40대 중반이 되어 세 번째 암 수술 후 항암을 이겨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동생의 삭발 사진이었습니다. 김재욱은 “40여 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해오신 엄마가 고객으로 커트해주는 거라며 집에서 직접 삭발해주었다”고 밝히며, “동생이 울지 않고 웃으며 밝게 삭발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여동생의 야윈 모습에 “애매복잡난감한 감정”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도, 가족의 응원이 병마를 극복하는 가장 큰 힘임을 강조했습니다.

“배를 다 둘러싼 20~30cm 암세포” 육종암과의 사투

김재욱은 앞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여동생의 지방 육종암 진단 사실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암세포가 20~30cm에 달해 배 전체를 둘러싸고 있었다”며 충격적인 발병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수술이 잘 끝난 듯했으나 1년 반 만에 재발했고, 최근 세 번째 수술까지 받게 된 기구한 사연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는 “아내가 괜찮냐고 묻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나도 모르게 자다가 울기도 했다”며 동생의 아픔을 지켜봐야 하는 오빠로서의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7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버티고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로 돌아온 동생을 향해 김재욱은 “잘 견디고 나와 대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가족이란 옆에 있어 주는 것” 종교를 초월한 기도 부탁

김재욱은 동생의 수술 날이 자신의 결혼 12주년이었음에도 소소한 케이크 하나로 기념하며 가족 곁을 지켰습니다. 그는 “엄마는 딸이 아파 속이 타들어가고, 딸은 오빠에게 엄마 혼자 힘들지 않게 옆에 있어 달라고 걱정한다”며 가족 간의 깊은 사랑을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주변에도 암 환자 가족분들이 은근히 많다. 불행하다는 생각을 버리면 병마도 극복할 수 있다”며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어느 종교든 기도해달라”는 그의 간절한 부탁에 누리꾼들은 “동생분의 쾌유를 진심으로 빕니다”, “가족의 사랑이 기적을 만들 것”이라며 뜨거운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개그맨 김재욱, 웃음 주던 광대에서 든든한 보호자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재욱은 ‘뮤지컬’, ‘멘붕스쿨’ 등 인기 코너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여왔습니다. 무대 위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그는 이제 동생의 쾌유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든든한 보호자로서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비록 삶의 무게가 무거울지라도 “인생은 살아봐야 한다”는 그의 말처럼, 김재욱과 그의 가족이 이번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금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되찾기를 많은 이들이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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