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의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2026년 첫 방송부터 관객과의 화끈한 소통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서 활약 중인 김영희는 최근 유행하는 고가의 디저트를 언급하며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바이 쫀득 쿠키 비싸다?” 말자 할매의 현실 등판

지난 4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김영희는 관객들의 고민을 즉석에서 해결해 주는 ‘말자 할매’로 변신했습니다. 이날 한 관객은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가 너무 비싸서 고민이다”라는 현실적인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김영희는 특유의 호통 섞인 말투로 “사 먹을 여력이 안 되는 거야? 그럼 못 먹는 거야”라고 단칼에 대답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비싼 가격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게 소비하라는 뼈 있는 농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역시 말자 할매다운 정답”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살 안 찌는 학생에겐 “쿠키 먹어봐”… 신들린 고민 연결

김영희의 예능감은 다음 고민 상담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살이 너무 안 쪄서 고민이다”라고 말하자, 김영희는 곧장 “그럼 아까 그 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어봐”라며 앞선 고민과 연결하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또한, 40대를 앞두고 마음가짐을 묻는 관객에게는 “나이 앞자리 바뀌는 건 중요하지 않다. 몸무게 앞자리 바뀌는 게 중요하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웃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 정신의 나이가 중요하다”는 진지한 조언을 덧붙여 관객들에게 큰 위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새 코너 ‘반사된 착각 거울남녀’… 남녀 속마음 리얼 묘사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희의 활약 외에도 새로운 코너 ‘반사된 착각 거울남녀’가 첫선을 보여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남녀가 거울을 보며 느끼는 극명한 온도 차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에 도취된 남성과 달리, 거울 속 자신의 외모에서 흠을 찾는 여성의 심리를 대조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특히 거울 속 모습으로 분한 배우와 실제 본체 사이의 티격태격하는 연출은 독특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2026년에도 계속되는 ‘개콘’의 소통과 변화

2026년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개그콘서트는 김영희의 ‘말자 할매’처럼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코너를 강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어내고 이를 개그로 승화시키는 멤버들의 노력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이다 같은 호통과 따뜻한 위로가 공존하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기상천외한 고민이 말자 할매의 레이더망에 걸릴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