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시청률 작품의 굴욕” tvN 20주년 영상서 사라진 ‘눈물의 여왕’

tvN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공개한 기념 영상 ‘[2026 tvN ID] 즐거움엔 tvN’이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tvN의 20년 역사를 대표하는 명작들을 한데 모은 이번 영상에서,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24.9%)을 갈아치웠던 ‘눈물의 여왕’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도깨비’, ‘나의 아저씨’,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최근 흥행작인 ‘선재 업고 튀어’와 ‘폭군의 셰프’까지 수많은 히트작이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채널의 역사를 새로 쓴 상징적인 작품인 ‘눈물의 여왕’이 제외되자, 팬들은 tvN 공식 채널을 통해 의구심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수현 사생활 논란 때문?” 영상 제외 배경에 쏠린 시선

일각에서는 ‘눈물의 여왕’이 제외된 이유로 주연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의혹 및 미성년자 시절 관련 논란에 휘말리며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당시 김수현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으나, 대중의 시선은 급격히 차가워졌습니다.
이후 김수현은 출연 중이던 광고에서 잇따라 하차했으며, 차기작인 디즈니+ ‘넉오프’의 일정마저 보류되는 등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에 놓였습니다. 현재까지도 김새론 유족 및 관련 유튜버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tvN 측이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배우의 주연작을 의도적으로 배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함께 고생한 김지원은 무슨 죄냐”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반응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상당수 시청자는 “배우 한 명의 논란 때문에 작품 전체의 성과를 지우는 것은 가혹하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공동 주연이었던 김지원의 장면이라도 넣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작품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 리스크 관리는 당연한 선택”, “빠진 작품이 한둘이 아닌데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한다”며 tvN의 결정을 옹호하는 반응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역대 1위 기록을 보유한 작품이 20주년 기념 영상에서 빠진 전례는 드물기에, 이번 결정이 사실상 김수현에 대한 tvN의 ‘손절’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2026년, 더욱 즐거워질 tvN?” 논란 속에 시작된 20주년

tvN은 이번 영상 설명란을 통해 “더욱 즐거워질 20주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지만, 정작 가장 큰 ‘즐거움’을 주었던 작품을 배제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김수현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1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이번 tvN의 처사는 향후 그의 복귀 가능성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흥행을 기록했던 ‘백홍 커플(백현우-홍해인)’의 모습은 이제 tvN의 공식 기록물에서 당분간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tvN이 20주년이라는 축제의 장에서 왜 이런 파격적인 선택을 했는지, 공식적인 해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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