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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성기 그려와라” 2차 가해에 무너진 단역배우 자매의 비극, 특검 청원 등장

“가해자 성기 그려와라” 2차 가해에 무너진 단역배우 자매의 비극, 특검 청원 등장

“22년 전의 비극, 다시 시작된 외침” 단역배우 사건 특검 청원 3.8만 돌파

과거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이 2026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5일 오전 기준,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 청문회 및 특검 요청’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3만 8,000명을 넘어서며 국회 회부 요건(5만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청원인은 “2004년 당시 보조 출연자 반장 등 12명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하고도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 못한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며, 과거 판결문에서도 ‘공권력의 참담한 실패’라고 적시된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경찰의 가혹한 2차 가해” 피해자를 사지로 내몬 수사 과정

사건의 발단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B씨는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기획사 관계자 등 12명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용기를 내어 경찰에 고소했으나, 돌아온 것은 보호가 아닌 모욕이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B씨에게 “가해자의 성기 사진을 직접 그려오라”는 등의 가혹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해자들과 격리되지 않은 채 대질 심문을 진행하는 등 심각한 2차 가해를 가했습니다. 결국 공권력에 대한 불신과 가해자들의 협박에 시달리던 B씨는 고소를 취하한 뒤 “나는 그들의 노리개였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너진 한 가정” 자매와 아버지의 연이은 사망

비극은 B씨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니를 아르바이트에 소개했던 동생 C씨는 “언니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언니를 뒤따라갔으며, 두 딸을 한꺼번에 잃은 아버지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가정이 공권력의 외면과 범죄로 인해 송두리째 무너진 것입니다.

홀로 남은 어머니는 2014년 가해자 1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민법상 소멸시효인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패소했습니다. 범죄 사실의 유무와 상관없이 법적 절차의 한계에 부딪힌 것입니다. 현재 어머니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을 알리며 멈추지 않는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6년, 이제는 국회가 답할 차례” 청문회와 특검 가능성

이번 청원은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수사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한 재조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법조계에서도 과거 수사가 미흡했음을 인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청원 인원 달성 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피해 자매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은 여전히 방송계에서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22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유가족에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 사건이 2026년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에서 24시간 상담이 가능합니다.

단역배우 사건의 ‘가해자 신상 공개 현황’과 ‘국회 청원 실시간 동의 링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관련 정보 보기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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