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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그리움” 故 안성기 장남 안다빈, 사진 한 장의 울림

“말이 필요 없는 그리움” 故 안성기 장남 안다빈, 사진 한 장의 울림

“사진 한 장에 담긴 진심” 장남 안다빈이 기억하는 아버지 안성기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목, 고(故) 안성기의 장남이자 서양화가인 안다빈이 아버지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안다빈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글귀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1993년작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이 담겨 있었으며, 흑백 사진 속 고인은 특유의 인자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화가와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인 아들이 말 대신 선택한 이 이미지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상실감과 존경심을 동시에 전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진 한 장이 수만 마디 말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준다”며 유족을 향한 위로와 고인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혈액암 투병 중 갑작스러운 비보” 향년 74세로 영면

고(故)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후 긴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치료를 위해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해왔으나, 지난 12월 30일 자택에서 식사 도중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쓰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즉시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아역 배우로 시작해 평생을 영화에 헌신하며 ‘실미도’, ‘라디오 스타’, ‘화려한 휴가’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습니다. 투병 중에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영화계 동료들과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예술가로 성장한 두 아들” 고인의 든든한 버팀목

안성기의 곁을 지킨 두 아들 다빈 씨와 필립 씨는 모두 예술가로서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았습니다. 장남 안다빈은 미국 화단에서 등단한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서양화가 및 설치미술가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차남 안필립 역시 시카고 미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예술적 재능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 등을 통해 아들들의 예술 활동을 묵묵히 응원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비록 육체는 떠났지만, 고인이 남긴 영화적 유산과 두 아들이 이어가는 예술적 행보는 팬들에게 고인을 추억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오는 9일 발인”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마지막 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소영 씨와 두 아들이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화계 인사들을 비롯한 수많은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안식처는 경기도 양평의 ‘별그리다’로 정해졌습니다.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렸던 인간 안성기, 그가 남긴 온화한 미소와 한국 영화를 향한 헌신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故 안성기의 ‘생전 필모그래피’와 동료 배우들의 ‘추모 메시지’를 더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관련 뉴스 보기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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