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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억 원의 무게” 다니엘, 법률대리인 선임하며 하이브·어도어에 맞불

“431억 원의 무게” 다니엘, 법률대리인 선임하며 하이브·어도어에 맞불

어도어의 전격 퇴출 통보와 431억 원의 기록적 소송

202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음과 동시에 거액의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그리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약 431억 9,000만 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다니엘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명예 및 신용을 훼손했다는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어도어 측은 “다니엘과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한 책임 주체로 다니엘과 민 전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다니엘은 소송 제기 소식이 알려진 직후 즉각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하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431억 원이라는 원고 소가는 연예인 개인을 상대로 한 소송 중 역대급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며, 향후 법정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희진 전 대표와 묶인 운명 재판부 배당의 의미

이번 소송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남인수 부장판사)에 배당되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재판부가 현재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사이의 어도어 지분 및 260억 원 규모의 풋옵션을 둘러싼 민사 소송을 심리 중인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법원은 다니엘의 소송 건이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도어는 다니엘의 이탈과 뉴진스의 복귀 지연에 민 전 대표의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재판은 사실상 하이브와 민희진 측의 거대한 법적 전쟁의 연장선이 되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당초 다니엘 개인에 대한 위약벌이 1,0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어도어는 실질적인 손해액을 기준으로 431억 원을 산정해 보다 현실적인 승소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니엘 측 대리인은 어도어의 계약 위반 주장과 손해액 산정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반박할 계획입니다.

엇갈린 멤버들의 행보 하니 복귀 vs 다니엘 퇴출

다니엘의 퇴출 소식은 다른 멤버들의 복귀 소식과 맞물려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지난 29일 하니가 가족과의 깊은 논의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복귀를 완료한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까지 가세하며 뉴진스 활동 재개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습니다.

맏언니 민지의 경우 현재 어도어와 복귀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다니엘만은 “함께하기 어렵다”는 소속사의 단호한 입장과 함께 계약 해지가 확정되면서, 팬들이 염원하던 ‘뉴진스 5인 완전체’ 무대는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어도어는 “멤버들이 왜곡된 정보를 접하면서 회사에 대한 오해가 누적돼 분쟁에 이르렀다”며, 복귀한 멤버들과는 오해를 해소하고 활동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천명하며 뉴진스의 역사는 다니엘이 빠진 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뉴진스의 미래와 다니엘의 홀로서기 향후 전망

다니엘은 소송 대응과는 별개로 최근 가수 션과 함께 연탄 봉사활동을 하는 등 차분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속사와의 신뢰 관계가 파탄 났음을 인정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본안 소송에서 승소하여 위약벌 멍에를 벗을 수 있을지가 그녀의 향후 연예 활동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어도어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해 뉴진스가 팬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핵심 멤버인 다니엘과의 수백억 대 소송전은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팬덤 내에서는 멤버들 간의 엇갈린 선택과 소속사의 강경 대응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전속계약 해지 선언으로 시작된 뉴진스 사태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요계를 뒤흔들었습니다. 2026년을 목전에 두고 다니엘의 퇴출과 거액 소송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K-팝 역사상 가장 화려하게 등장했던 그룹 뉴진스의 미래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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