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더욱 잔혹하고 정교해진 빌런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사마츠 쇼, 윤시윤, 음문석, 그리고 파격적인 악역 변신을 선보인 장나라까지 이어지는 빌런 라인업은 매회 시청률 경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6회(11~16회)는 이번 시즌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 거대 악의 조직 ‘삼흥도파’와의 전면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중고거래 사기부터 비리 검사까지, 다섯 번째 빌런 고작가
11회부터 14회까지 메인 빌런으로 활약할 인물은 배우 김성규가 맡은 ‘고작가’입니다. 그는 삼흥도라는 섬에서 사진 작업을 하는 포토그래퍼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중고거래 사기를 시작으로 피해자들을 지옥으로 밀어 넣는 전직 비리 검사이자 삼흥도파의 간부입니다. 고작가는 법의 허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진실이 죽음과 맞바꿀 정도로 중요하냐”고 묻는 서늘한 소시오패스적 면모를 보입니다.
김도기(이제훈 분)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목소리’를 이용한 역대급 설계를 예고했습니다. 자신을 절대 잡을 수 없다고 자신하는 고작가의 오만함을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어떻게 무너뜨릴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고작가는 시즌2의 온하준과 비슷한 위치에서 전체 사건을 설계하는 중간 보스 역할을 수행하며 무지개 운수를 위기에 빠뜨릴 전망입니다.

원작 기반의 최종 보스 해각과 사이비 교주 서황
이번 시즌의 진(眞) 최종 보스는 배우 김종수가 연기하는 ‘해각’입니다. 해각은 원작 웹툰 ‘모범택시: Recall’에 등장하는 인물을 기반으로 재해석된 캐릭터로, 삼흥도라는 거대 악의 왕국을 세운 수장입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해각은 단순한 범죄자를 넘어 정·재계와 군 내부에 깊은 뿌리를 둔 고위급 인물로 묘사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흥도파에는 해각뿐만 아니라 배우 이경영이 연기하는 ‘서황’도 포진해 있습니다. 서황은 사이비 교주 출신의 삼흥사 주지스님으로, 종교를 이용해 자금을 세탁하고 정보를 장악하는 조직의 핵심 브레인입니다. 여기에 특수부대 용병 출신 킬러 최철웅(유지왕 분)이 가세하여 707 특임단 출신인 김도기와 피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즌2 에필로그와 연결되는 마지막 복수극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시즌2 마지막 회에 등장했던 ‘여군 자살 사건’과의 연결 고리입니다. 김도기가 다시 대위 계급장을 달고 군부대에 잠입하는 장면이 삼흥도파 에피소드와 얽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최종 보스 해각이 군 내부의 고위 장성이거나 그들과 결탁한 인물임이 밝혀지며, 김도기의 사적 복수가 단순한 범죄 소탕을 넘어 거대 권력의 치부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보입니다.
삼흥도파는 꼬리 자르기와 법적 절차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하는 데 능숙한 집단입니다. 무지개 운수는 이전 시즌보다 더 강화된 장비와 완벽한 위장 신분으로 이들의 철옹성을 파고들 예정입니다. 김도기의 복수가 중독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정의의 한계는 어디인지에 대한 실존적 고민까지 담아낼 ‘모범택시3’의 피날레에 모든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