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21일 오전 9시,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제3회 핑계고 시상식’이 대한민국 연말 시상식의 판도를 흔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는 이례적인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시청자 수 15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은 64.2%라는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한 방송인 지석진이었습니다.
지석진은 이번 수상을 통해 데뷔 30년 만에 생애 첫 ‘대상’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대상”이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고, 동료 예능인 하하와 송은이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습니다. 특히 “버티다 보니 이런 날이 왔다”는 그의 수상 소감은 오랜 시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 방송인의 진심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동욱(1회), 황정민(2회)에 이어 3대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지석진은 올해 ‘풍향고’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지상파 시상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6할이 넘는 압도적 득표수는 ‘계원(구독자)’들이 그에게 보내는 신뢰와 애정이 얼마나 두터운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결과였습니다.
지상파 압도하는 32명의 초호화 라인업과 축제 분위기
이번 시상식은 유튜브 콘텐츠라는 한계를 넘어 청룡영화상이나 백상예술대상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습니다. 배우 황정민, 송승헌, 한지민, 이동욱, 이광수, 이성민, 고경표, 김소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이성민 배우가 “연예인들 여기서 다 본다”고 감탄할 정도로 그 위상이 대단했습니다.
가수 라인업 역시 화려했습니다. 화사, 장우영, 정승환, 우즈(WOODZ), 미미 등 장르를 불문한 아티스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특히 시상식 중간중간 펼쳐진 축축하 공연은 소규모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퀄리티를 보여주었으며,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는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국민 MC’다운 노련한 진행 능력으로 2시간의 긴 러닝타임을 완벽하게 이끌었습니다. 출연자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챙기며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지석진의 수상 순간에는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며 “묵묵히 견디다 보면 인정받는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격려하여 시상식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공정성 확보한 6개 부문 시상… 예능 전문가들이 뽑은 주인공
제3회 핑계고 시상식은 단순히 인기 투표에만 치중하지 않고 전문성까지 확보했습니다. 대상, 작품상, 인기스타상은 100% 계원들의 투표로 결정되었으나,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 등은 예능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하게 선정했습니다. 런닝맨 제작진, 나영석 사단, 심지어 흑백요리사 제작진까지 참여한 심사 라인업은 이번 시상식의 공신력을 뒷받침했습니다.
신인상부터 최우수상까지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선정된 수상자들은 유튜브 플랫폼이 가진 자유로운 감성과 전문적인 제작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낸 결과물입니다. 지상파 시상식의 형식적인 진행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수상 소감과 동료들끼리 헹가래를 치며 축하해주는 모습은 ‘핑계고’만의 독보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조세호 등 화제의 인물들이 언급될 때마다 쏟아지는 동료들의 솔직한 리액션과 채팅창의 폭발적인 반응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뉴미디어 시상식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형식은 소소하지만 내용은 화려한, 이른바 ‘외유내강’형 시상식의 정석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핑계고가 만든 혁신적인 시상식 문화의 미래
이번 제3회 핑계고 시상식은 공개 몇 시간 만에 조회수 백만 회를 돌파하며 2025년 연말을 대표하는 디지털 행사로 등극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9시라는 파격적인 편성 시간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시청자 수를 달성한 것은, 콘텐츠의 힘이 있다면 기존 미디어의 문법을 파괴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입니다.
유재석은 마무리 멘트에서 “정말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우리끼리 소소하게 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내년에도 무탈하게 계원들과 소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지석진 또한 내년 이성민 배우와 함께할 ‘풍향고 시즌2’를 언급하며 끊임없는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핑계고 시상식은 이제 하나의 예능 이벤트를 넘어, 연예계 종사자들이 가장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이자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연말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파격적인 시도가 공존했던 2시간의 기록은 유튜브 ‘뜬뜬’ 채널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30년 만에 대상을 거머쥔 지석진의 오열 섞인 소감과 톱스타들의 소탈한 매력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년 제4회 시상식에서는 또 어떤 주인공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