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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참패는 잊어라” 이소희·백하나 세계 1위 중국 격파! 안세영급 투혼의 대역전

“조별리그 참패는 잊어라” 이소희·백하나 세계 1위 중국 격파! 안세영급 투혼의 대역전

조별리그 48분 완패의 기억을 지운 완벽한 설욕전

대한민국 여자 복식 세계랭킹 7위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 최강을 무너뜨리고 왕중왕전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지난 2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했습니다.

불과 이틀 전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0-2로 허무하게 무너졌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당시 48분 만에 경기가 끝날 정도로 무기력했던 한국은 준결승에서 완전히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소희의 노련한 완급 조절과 백하나의 끈질긴 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중국의 파상공세를 잠재웠습니다.

적진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이소희와 백하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베테랑의 저력은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진 중국 조조차 당황하게 만든 한국의 변칙적인 코스 공략이 주효했습니다.

부상 투혼 발휘한 31살 베테랑 이소희의 안세영급 기량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31살의 베테랑 이소희가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프랑스 오픈에서 입은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경기 내내 무릎에 스프레이를 뿌려가며 코트를 누볐습니다. 통증을 잊게 만든 것은 승리를 향한 집념과 노련미였습니다.

2게임부터 이소희의 플레이는 마치 안세영을 연상케 할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빈 곳을 찌르는 날카로운 대각 공격과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헤어핀은 세계 1위 류성수마저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18-15로 앞선 결정적인 상황마다 터진 이소희의 공격은 승부의 추를 한국 쪽으로 기울게 했습니다.

중국 관중들조차 경탄하게 만든 이소희의 수비 범위와 코트 장악력은 왜 그녀가 세계 최고의 복식 선수 중 한 명인지를 증명했습니다.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준 이소희의 분투는 후배 백하나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8-15 패색 짙던 상황에서 일궈낸 기적 같은 뒤집기 한판

가장 짜릿한 순간은 마지막 3게임에서 나왔습니다. 경기 중반 범실이 겹치며 스코어는 8-15까지 벌어졌고, 현지 중계진조차 중국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상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었지만, 한국 조의 대역전극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백하나의 끈덕진 수비로 중국의 범실을 유도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한국은 5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이후 15-18 상황에서 다시 한번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9-18로 스코어를 뒤집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중국의 류성수가 당황하며 마지막 공격을 네트에 걸리게 만들며 대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 장면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에 충분했습니다. 세계 1위를 상대로 안방에서 거둔 역전승은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였습니다.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운명의 결승 대회 2연패 정조준

기적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제 대회 2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츠모토 마유 조로 확정되었습니다. 숙명의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결승은 여자 복식 세계 최강을 가리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안세영 선수가 단식에서 결승에 오른 상태에서 여자 복식까지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1살 베테랑 이소희와 차세대 수비 퀸 백하나가 보여줄 환상의 호흡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 조 역시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올라온 만큼 치열한 랠리가 예상되지만, 세계 1위를 꺾은 한국의 상승세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소희의 무릎 상태가 변수지만, 현재의 기세라면 대회 2연패 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저력 다시 뜨거워진 항저우의 밤

안세영과 이소희-백하나가 보여준 투혼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황금기를 다시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중국 조를 상대로 거둔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적지에서 거둔 승리이자, 절망적인 스코어를 극복해낸 과정이 스포츠의 진수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를 침묵에 빠뜨린 이소희-백하나의 대역전극은 결승전에서도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베테랑의 경험과 신예의 패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현재, 한국 여자 복식의 전성시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최정상의 자리입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월드투어 파이널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선수들의 부상 없는 완벽한 경기를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과 스포츠 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소희-백하나 조의 결승전 중계 시간과 실시간 경기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관련 배드민턴 뉴스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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